구례군이 새로운 ‘서해안 시대’를 맞아 대중국 교류와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례군은 중국 안후이성 츠저우(池州)시와 지난 2003년 11월 자매결연을 하고 대표단 교차방문을 비롯해 차 연수생 파견, 중학생 청소년 교류, 공무원 교환 근무 등 그동안 25차례의 교류를 펼쳐왔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양국에 한국과 중국의 전통정자를 각기 건립해 눈길을 끌었다. 창덕궁에 있는 ‘애련정’을 닮은 한국정자 ‘구례정’이 츠저우시 평천호수내 도화도에, 중국의 전통정자 ‘지주정’이 구례읍 공설운동장 옆에 각각 건립됐다.

이러한 활발할 교류 덕분에 김채홍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최근 열린 자매결연 9주년 기념행사에서 중국 인민 대외 우호협회(이하 ‘전국 우협’)와 중국 국제 우호도시 연합회가 수여하는 영예 증서와 상패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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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츠저우 제10중학교와 LED 조명기업인 근상 광전과학기술 유한공사를 방문하는 등 교류 범위를 청소년 및 학교,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례=이진택기자 lk5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