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의 현안사업인 국도 13호선 확·포장 공사 구간 가운데 군외 불목∼원동 구간(6㎞)이 조기 개통됐다.

완도군은 지난 2일 군외면 원동리 신 완도대교 입구에서 김희국 국토해양부 제2차관과 김종식 완도군수, 목포지방 해양항만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이 도로는 군외면 불목에서 해남군 북평면 남창까지 8.35㎞로 1570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군외 불목∼원동 구간은 피서철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조기개통됐다. 지난 2008년말 완도∼군외 불목간 개통에 이어 이번 원동구간까지 개통됨으로써 완도군민들의 최대숙원인 완도에서 군외 구간(14.5㎞)이 전면 4차로로 바꿔졌다.

미 개통된 군외 원동∼해남 남창구간(2.35㎞)은 내년에 정상적으로 개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중에 개통될 해남 남창에서 삼산 구간과 연결이 되면 제주에서 완도를 거쳐 대도시로 향하는 화물 운송시간의 단축으로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등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완공을 눈앞에 둔 신 완도대교는 강재주탑 621t과 주탑높이 75m로 300t급 선박이 대교를 통과할 수 있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안전한 해상 항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민선 3기 출범과 함께 시작한 군민들의 숙원사업이 하나씩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조기개통으로 수산물 운송에 소요되었던 많은 시간과 물류비용 등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