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오페라와 가곡으로 전하는 따사로움
2025년 03월 14일(금) 15:00 가가
광주성악아카데미 ‘Spring Concert’ 20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불쑥 찾아온 봄으로 인해,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공연가도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따뜻한 가곡, 부드러운 감성의 오페라 송을 듣고 있으면 생동하는 봄의 기운이 음악으로 전해지는 듯하다.
광주성악아카데미가 정기연주회 ‘Spring Concert’를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펼친다. ‘봄’을 주제 삼은 가곡과 오페라 곡을 각각 1, 2부로 나눠 들려주는 자리다.
공연 막은 송길자의 시에 임긍수가 곡을 붙인 ‘강 건너 봄이 오듯’으로 올린다. 강에 얼어붙은 살얼음을 보며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작품으로, 소프라노 김숙영이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베이스 바리톤 문주환은 변훈 곡 ‘명태’를, 소프라노 김진남은 정환호의 ‘꽃 피는 날’을 부른다. 테너 박응수가 선보이는 ‘황혼의 노래’, 소프라노 박혜정의 ‘마중’, 바리톤 염종호의 ‘산아’와 소프라노 박희현이 부르는 ‘내 맘의 강물’도 레퍼토리에 있다.
2부는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중 조반니가 약혼자를 가진 체를리나를 유혹하는 노래 ‘그 손을 내게 주오’로 시작한다. 돈 조반니 역에 노시내, 체를리나 역에 이승희가 출연.
모차르트 ‘마술피리’ 중 이중창 ‘파파파’도 울려 퍼진다. 파파게노(김희열)가 자신의 짝인 파파게나(장마리아)를 만나 기쁜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로 두 성악가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이외 벨리니 작 ‘노르마’ 중 ‘들어보세요, 노르마’를 박수연·김수민이,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중 ‘멋진 묘약을 찾았는데…’ 등이 울려 퍼진다.
광주성악아카데미 김희열 사무국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오페라 노래들과 가곡의 따뜻한 감성이 관객들께 전해졌으면 한다”며 “열 명의 소프라노, 세 명의 테너, 여섯 명의 바리톤 등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앙상블에 귀를 기울여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전석 무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성악아카데미가 정기연주회 ‘Spring Concert’를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펼친다. ‘봄’을 주제 삼은 가곡과 오페라 곡을 각각 1, 2부로 나눠 들려주는 자리다.
이어 베이스 바리톤 문주환은 변훈 곡 ‘명태’를, 소프라노 김진남은 정환호의 ‘꽃 피는 날’을 부른다. 테너 박응수가 선보이는 ‘황혼의 노래’, 소프라노 박혜정의 ‘마중’, 바리톤 염종호의 ‘산아’와 소프라노 박희현이 부르는 ‘내 맘의 강물’도 레퍼토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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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 출연진들. |
이외 벨리니 작 ‘노르마’ 중 ‘들어보세요, 노르마’를 박수연·김수민이,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중 ‘멋진 묘약을 찾았는데…’ 등이 울려 퍼진다.
광주성악아카데미 김희열 사무국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오페라 노래들과 가곡의 따뜻한 감성이 관객들께 전해졌으면 한다”며 “열 명의 소프라노, 세 명의 테너, 여섯 명의 바리톤 등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앙상블에 귀를 기울여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전석 무료.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