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수돗물 안정공급 위해 ‘배수지’ 늘리고 새로 건설한다
2025년 03월 14일(금) 17:00
지산배수지 2028년까지 신설…지원배수지 2027년까지 2배 증설

건설중인 지산 배수지 조감도

광주시가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산 배수지’를 새로 건설하고, ‘지원 배수지’를 2배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진행한다.

14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산 배수지 건설공사는 총사업비 304억여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설용량 1만4000㎥와 5.6km의 송·배수관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지난 2019년 공사를 시작해 현재 3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산 배수지 건설공사가 완료되면 북구 두암동과 동구 산수·지산·지원동 일대에 안정적 급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 배수지 증설공사는 총사업비 192억여원이 투입돼 오는 2027년까지 완공이 목표다. 기존 배수지 시설용량(1만9000㎥)에서 2배가량 늘어난 3만6000㎥로 증설된다.

북구 동림동과 중흥·용봉동, 동구 소태·지원동, 서구 유촌·광천동 일원에 안정적 급수 공급이 가능해진다.

‘배수지(配水池)’는 수돗물을 여러 지역에 나누어 보내주기 위해 만든 저수지로, 상수도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물이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앞서 지난 12일 지산2동 마을사랑채와 지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돗물을 12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두 곳의 배수지를 새로 설치하고 증설하는 사업이다”면서 “균등수압 유지와 누수 예방, 사고발생 때 단수없이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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