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9월 ‘기숙형 고교’로 선정된 신안군 도초고등학교(교장 안경헌)에 친환경 기숙사가 신축됐다. 신안군 도초고는 10일 ‘1004 학사’로 명명된 기숙사 개관식을 갖는다.

사업비 37억원이 투입된 신축 기숙사는 건축면적 2024㎡(지상 4층) 규모로 기숙실과 학습실·미디어실·화장실·샤워실·사감실·관사·세탁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숙실은 학생용 27실과 방문자 장애우실 2실을 갖췄으며 관리실은 사감실 2실·상담실 1실·관사 7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가정과 같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락한 침실을 비롯해 학습실과 정보검색실 및 체력단련실 등 현대화된 첨단 기숙사 시설을 갖췄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숙형 고교’로 지정된 섬지역 학교인 도초고는 지난 2007년 ‘1군 1 우수 고등학교’로 선정돼 3년간 16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 우수인재의 도시유출을 막고 농어촌에서도 안심하고 자녀교육을 시킬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에 힘쓰고 있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