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의 광주 집회를 규탄한다”
2025년 02월 12일(수) 20:35 가가
오월 단체 성명 “극우 선동 세력 끝까지 막아낼 것”
보수 단체들이 광주에서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오월 단체들이 규탄 목소리를 냈다.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12일 성명을 내고 “오는 15일 광주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극우 선동 세력의 집회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12·3 내란사태, 서부지법 폭동사태, 내란 수괴를 옹호하며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하는 극우 세력들이 5·18정신이 깃든 광주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의 성지이며, 극우 선동과 역사 왜곡이 발붙일 곳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과 뜻을 같이하는 전한길 강사는 근거 없는 부정선거 주장, 헌법재판소 난입과 계엄령 정당화 옹호, 반대하는 국민을 ‘제2의 을사오적’으로 모욕하는 등 극단적 선동을 자행했다”며 “더욱 우려되는 것은 여당 국민의힘이 이러한 거짓 선동과 역사 왜곡을 방조하거나 묵인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광주는 민주주의와 진실을 지켜온 땅으로 오월 단체들은 극우 선동 세력의 광주 집회를 단호히 거부하며, 끝까지 이를 막아낼 것”이라며 “정부와 사법기관은 집회에서 보인 전 강사의 발언과 행보가 내란 선동 등에 해당하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의힘 또한 거짓 선동과 역사 왜곡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12일 성명을 내고 “오는 15일 광주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극우 선동 세력의 집회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과 뜻을 같이하는 전한길 강사는 근거 없는 부정선거 주장, 헌법재판소 난입과 계엄령 정당화 옹호, 반대하는 국민을 ‘제2의 을사오적’으로 모욕하는 등 극단적 선동을 자행했다”며 “더욱 우려되는 것은 여당 국민의힘이 이러한 거짓 선동과 역사 왜곡을 방조하거나 묵인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