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유영진)는 양파재배 농가의 노동력 및 경영비 절감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양파종자를 기계로 파종하는 무료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양파종자 파종을 시작으로 흙덮기→물대기→묘상(苗床)관리→병해충 예방작업 등 재배과정을 기계화하면 농촌노동력을 줄일 수 있고, 종자량 30%절약 등 경영비 절감, 균일한 양파생산으로 상품가치 향상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센터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내에 연간 3만상자(본포 33ha용)가량 파종할 수 있는 양파파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양파 기계파종 희망농가를 파악한 결과 4만4000상자(본포 48ha)가 신청돼 야간작업을 해서라도 신청 전량을 기계파종할 계획이다.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에서 매년 양파를 900여 ha 재배해 220억원 상당의 조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현재 양파파종기를 임자·장산·안좌·암태농협에 지원해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도읍에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