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샘솟는 천사의 섬 신안’을 더욱 발전시켜 군민의 꿈을 반드시 현실로 이뤄내겠습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바다와 갯벌·섬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진 신안군에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차별화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며 “농·수·축산업의 친환경적인 생산과 판매촉진을 통해 획기적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농·수·축산물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품목별 재배·가공·소포장 시설 등을 지원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품목별 시기에 맞춰 축제 등을 개최해 대외적인 마케팅과 홍보로 판매촉진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 소금으로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 생산시설로 개선하고 저장 및 가공시설 확대와 소비자 직거래유도 등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군수는 ‘1개 마을 1개 소공원 만들기’ 등 ‘사계절 꽃피는 섬’을 조성하고 농촌 특유의 어메니티(장소나 기후 등에서 느끼는 쾌적함)사업을 도입해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복안이다.

또한 공립형 기숙학교 정착 및 기술시설의 현대화를 비롯해 원어민교사 배치·장학재단 운영·원격영상 교육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교육행정을 통해 명문학교 육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신안군이 고용률에서 2년 연속 전국 최고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저소득층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활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인 인구비율이 매년 증가해 지난해말 기준 노인 인구가 28%을 넘어섰다”며 “초고령화 사회가 된 신안군의 현실을 감안, 1읍면 1종합복지회과 건립과 무료급식 확대, 논 농사가 없는 도서지역 쌀배급 등 다양한 지원과 시책을 마련해 농업인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군수는 섬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기존의 공영버스 운행과 주·야간 여객선 운항을 늘리고 본섬 인근 작은 섬에도 도선 건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며, 연륙·연도교가 놓인 섬까지 직행 버스가 연장 운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도∼임자간 연륙교와 하의∼신의간 연도교, 안좌∼자라간 연도교를 기간내 완공하고 14개 읍·면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새천년 대교’(압해도∼암태도 연결)와 ‘흑산도 경비행장’ 건설에 필요한 사업비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흑산도 경비행장’은 조만간 예비 타당성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오는 2014년까지 완공, 40∼50인승의 경비행기가 운항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신안군이 신(新)서해안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주민화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안을 기회와 번영의 땅으로 가꾸어 나가는데 매진해 군민들의 뜻에 부응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