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신안군의 현안은 지도∼임자도간 등 섬과 섬을 잇는 연도·연륙교 사업과 천일염 명품화, 획기적인 농가·어민 소득증대이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박우량 신안군수는 정당가입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선거 후반에 접어들면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접전이 예상됐으나 투표결과 박 군수가 큰표차이로 당선됐다.

실질적으로 민선 4기에 박 군수가 추진한 정책은 기발하고 혁신적인 사업들이 많았으며, 전국 자치단체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희망이 샘솟는 신안’ 군정구호 아래 ‘천사의 섬’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바다와 갯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울시의 22배에 달하는 공간을 찾아냈다. 전국 최초로 야간 여객선 운항과 공영 버스제를 도입했으며, 45년만에 천일염을 광물에서 식품으로 관계법령을 개정해 신안 천임염 산업에 날개를 달았다.

원어민교사 배치·장학재단 설립 등 명문학교 육성을 통해 섬교육에 희망을 불어 넣었으며,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박 군수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보고들은 군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하나하나 세밀히 검토해 민선 5기 군정에 반영해 나갈 생각이다.

선거 공약에서도 강조했듯이 농수축산 품목별 재배시설과 가공시설·소포장 시설 등을 지원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해 전국적인 홍보 및 유통·판매시스템을 마련해 농가소득의 획기적인 증대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노인복지시설의 대폭적인 확충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1읍면·1종합 복지타운’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영버스 증편과 주·야간 여객선 증편 등 섬 교통을 더욱 편리하고 각급 학교에 무료급식 지원과 공립형 기숙학교 정착 등 명문학교 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안지역의 역사적인 인물들을 기념하는 공원을 조성하고 폐교를 적극 활용한 지역문화공간을 조성해 문화 관광시설도 점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지도∼임자간 ·하의∼신의간·안좌∼자라간 연륙·연도교 사업을 기간내에 완공하고 사계절 꽃피는 섬을 조성해 ‘천사의 섬’ 신안 다도해 섬들을 공원화, 세계적인 생태환경 관광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특히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소금으로 육성하고 군역별 개발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민선 5기에는 신안군민들의 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민선 4기는 서해안시대를 이끌어가는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우는 단계였다면, 민선 5기는 희망이 샘솟는 신안군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