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신안 병어축제’가 다음달 12·13일 신안군 지도읍에서 개최된다.

‘천사의 섬(1004 Islands) 신안 자연맛 그대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식전행사인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만선기원 풍어제·1004병어 회무침 비빔밥 만들기·병어회 시식회·맨손으로 활어잡기·어업인 위안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한 출어하는 어선들의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와 우제(雨祭)의 일종으로 망자(亡者)가 이승에서 풀지 못하고 맺힌 원한을 풀어주는 극락왕생 기원의 의미를 가진 씻김굿도 함께 열린다.

병어는 몸길이 60㎝가량으로 둥그스름한 마름모꼴의 몸 형태를 갖고 있으며 매년 5∼8월 신안 지도를 비롯해 증도·임자도·비금도 해역에서 주로 잡히고 있다.

김인석 병어축제 추진위원장은 “신안 청정바다에서 잡히는 병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며 “병어축제를 신안지역만의 고유 축제로 승화시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지역은 300여 어가에서 연간 500여t의 병어를 잡아 60여 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