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서남단인 신안 가거도 인근 해역 7063ha가 지난 17일 ‘수산자원 관리수면’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에 따라 가거도 인근해역은 허가를 받아야 연안어업과 갯바위 낚시 등이 허용되며 ▲종묘방류 ▲어장정화사업 ▲해적생물 구제 등 자원조성 행위 등도 이뤄진다.

인공어초 시설이 설치된 이 해역은 그동안 육지와 인접된 해역까지 대형 외지 어선들이 들어와 조업하면서 지역 소형 어선들과 어장조업 마찰이 자주 발생했다.

이번에 가거도 인근 해역이 ‘수산자원 관리수면’으로 지정돼 가거도 소형 어선들의 안정적인 조업이 가능함에 따라 영세 어업인들의 어업 생산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향후 5년간 가거도 ‘수산자원 관리수면’의 수산자원 보호와 회복 등을 통한 어업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