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도읍에 자리한 지도초등학교(교장 이흥상)가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신안 지도초등학교는 지난 4일 나연수 신안교육장, 김용배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동문, 지역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들의 합창과 바이올린 연주, 모교 발자취 동영상 상영, 감사패와 공로패 수여, 개교 100년 기념탑〈사진〉과 송덕비 제막, 기념식수,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총동문회는 100년사 발간과 함께 본·분교 전교생에게 후드티와 문구세트를 기념품으로 전달하고 시계탑 건립 등 비용으로 1천여만원을 쾌척했다.

총동문회는 앞으로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5천만원 이상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향후 장학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흥상 교장은 “이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동문과 학부모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글로벌 꿈과 슬기를 가꾸는 배움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 지도초등학교는 일제강점기인 지난 1906년 6월 22일 지명사립학교로 개교해 98회에 걸쳐 7천12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