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 교육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매년 3% 수준의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5년에 572명에 불과하던 관내 고등학생 수가 2010년도에는 662명으로 오히려 12.6%가 늘어났다.

올해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 192명 중에서 대학진학이 목표인 인문계열을 졸업한 학생은 모두 119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도초고 문가영 학생이 서울대 인문계열에 합격한 것을 비롯해 교육대학 5명, 수도권 4년제대 10명, 전남대 6명 등 21명(18%)이 합격해 화제가 됐다.

이러한 교육성과는 군이 ‘농어촌이 사는 길은 교육환경 개선에 있다’는 신념으로 교육지원사업을 군정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하면서 비롯됐다.

군은 지난 2007년 7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교육지원전담 부서인 ‘교육지원단’신설을 시작으로 ▲장학회 설립(기금 53억) ▲농산어촌 우수고 및 기숙형 공립학교 지원(1개교 10억) ▲플부라이트(Fulbright)-신안 영어캠프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