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의 주 생산지인 신안군에 새우젓 종합 저온저장시설이 오는 6월 들어선다.

신안지역 어업인이 주축으로 구성된 새우젓주식회사는 8일 신안군 지도읍 감정리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 지역 어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새우젓 종합저온 저장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새우젓 저온저장시설은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지상 1층 1천256㎡(380평) 규모로 오는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종합 저온저장시설이 완공되면 새우젓을 직접 생산, 구매해 저온저장 및 가공해 유통ㆍ판매하게 된다.

특히 가공제품은 새우젓을 원료로 하는 천연조미료, 저염 젓갈, 건조 새우젓 등 고부가가치 향토가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그동안 전국 새우젓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신안 새우젓 대부분이 원재료 상태로 타 지역에 반출돼 왔다”며 “중·장기적으로 새우젓의 가공유통 종합처리시설도 지원, 세계적인 새우젓 생산기지 및 가공ㆍ유통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지역 새우젓 생산량은 지난 2009년 말 기준 184어가가 1만3천600t을 생산, 29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