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태평 염전과 공동출자해 ‘2010 프로 바둑리그’ 공동팀을 창단했다.

군은 지난 5일 군청 회의실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한상열 한국기원사무총장, 바둑 동호인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동팀 창단식을 가졌다. 지방자치단체가 한국바둑리그에 공식 지원한 첫 번째 사례이다.

이 팀은 다음달 열릴 KB국민은행 한국 프로 바둑리그 개막전부터 참가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군은 지난 2008년 천재기사 이세돌 9단의 고향인 비금도의 폐교를 리모델링해 기념관을 개관하고 아마추어 바둑모임과 바둑캠프, 제13기 박카스배 천원전을 개최했다”며 “한국의 바둑저변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섰고 오는 11월 중국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도민체전 스포츠 종목으로 바둑이 채택돼 신안 천일염의 홍보를 위해 공동팀을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이세돌 9단과 이상훈 7단에 팀 주장과 감독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서부취재본부=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