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인과 함께 봄 나들이 … 스지유 마을 6곳 온천 자유롭게 이용
2008년 03월 21일(금) 14:27 가가
① 크루즈로 떠나는 日本 -오이타현
툭! 툭! 봄을 알리는 꽃망울 터지는 소리가 남녘에서부터 들려온다.
살랑대는 바람은 마음까지 설레이게 한다. 봄맞이 국내 꽃 여행도 좋지만 30∼50만원대에 크루즈 해외 여행을 할 수 있다면 한 번쯤 계획을 세워봐도 될 듯 싶다.
후쿠오카를 통해 규슈 북동부에 위치한 오이타현 인근 온천여행과 골프여행을 2회에 걸쳐 싣는다.
오이타현에 가기 위해서는 후쿠오카로 가야 한다. 광주에서 부산으로 이동 후 부산국제부두에서 2만t급 카멜리아 호를 타고 후쿠오카로 출발한다. 하룻밤의 선내에서 숙박은 이제까지 체험하지 못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가족·동료·연인·이웃들과 함께 여행을 나섰다는 설레임과 함께 약간 흔들리는 선내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살짝 선실에서 빠져나와 북극성을 찾아보고, 주변의 아름다운 별들과 만남을 가져보는 것도 낭만적이다.
선내에는 공동 목욕탕과 면세점, 레스토랑이 있다. 바다 한가운데서 즐기는 목욕은 이번 여행에 대한 설레임의 신호탄에 불과하다.
“유황산의 연기가 저멀리 보인다.……많은 이들이 말하듯 이곳 한다고원은 정말 낭만적 그리움이 깃들어 있다. 포근하고 밝고 아득한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다.”
196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일본 규슈 오이타현 고코노에정(町)의 풍광을 묘사한 글이다.
일본 규슈 북동부에 위치한 오이타현(大分縣)은 풍부한 자연의 혜택을 받은 ‘축복의 땅’이다. 고원의 장엄함과 아름다운 해안, 그리고 최고수질을 자랑하는 온천 등을 감상, 체험할 수 있다.
현청 소재지인 오이타시(大分市)는 그리 멀지 않다. 벳푸(別府)와 후쿠오카(福岡), 나가사키(長崎) 등 규슈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오이타현의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의 비중은 매우 높아 오이타공항과 후쿠오카공항의 표지판은 한글표기를 병행하고 있으며 공항직원 대부분이 한국어가 가능하다.
오이타, 벳푸, 후쿠오카, 유후인 등 현 내 주요 관광도시의 표지판도 한국어 표기를 함께 하고 있으며 관광안내소에는 한글 안내책자가 준비돼 있어 불편이 없다.
오이타현은 산과 바다, 고원 그리고 온천이 어우러진 고장이다.
고대부터 이 온천의 대부분은 현의 중앙부를 거의 동서로 나란히 위치한 쓰루미·유포·구주 등 새로운 화산을 만들어 낸 지하의 마그마로부터 열과 화학 성분의 근원인 화산성의 온천이다.
오이타현의 온천은 원천의 약 85%가 42℃이상의 온도를 유지하며, 온천수의 수질이 다양하고 온천 수량의 방대함은 물론이고, 고온의 온천이 많다.
특히 구쥬산( 九重連山)에 자리잡은 스지유온천(筋肉溫泉)은 이름 그대로 심줄에 관한 병에 잘 듣는다고 유명한 온천이다. 이곳에서 가장 큰 온천은 100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스지유온천이다.
해발 1천m가 넘는 깊은 산속에 있으며 온천 요양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온천 마을에는 30개의 일본식 전통 여관이 있으며 ‘유유태이 호텔’은 이 온천마을에서 가장 큰 호텔이다. 1층과 2층에 남·여 온천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근육에 좋다고 해서인지 몸을 담그고 있으면 나른해 진다는 느낌보다 전신에 기력이 충만해진다. 온천 후에는 2층에 있는 일본 전통분위기를 살린 휴게실에서 차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해보자. 호텔 입구에는 일본 전역에 유명한 하얀색 그레이드 피레니즈종 ‘엔젤’이 손님을 맞는데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30개 여관에서 숙박하는 손님들은 스지유 마을에 있는 6곳의 온천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돼 있으며 혼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유카타(浴衣)라는 일본 전통 욕의를 입고 온천을 이용하면 된다.
조이트래블에서는 구쥬산에 위치한 ‘야마나미 콘도’에서 숙박을 하고 2회의 온천욕과 구마모토 성,태재부 만천궁, 오호리 공원, 원숭이 공원등을 둘러볼수 있는 33만9천원의 상품이 인기가 있다. 또 유후인-벳부관광과 스지유온천에서 피로를 푼 후 구주산의 현수교와 세계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분화구인 아소산 나카다케 화산분화구, 쿠마모토성, 태재부천만궁을 둘러보는데 하루는 일본의 전통온천을 경험하고 한번은 최고급 호텔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은 47만9천원이다. 문의. 조이트래블 062-234-3222.
/오이타현=글·사진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
살랑대는 바람은 마음까지 설레이게 한다. 봄맞이 국내 꽃 여행도 좋지만 30∼50만원대에 크루즈 해외 여행을 할 수 있다면 한 번쯤 계획을 세워봐도 될 듯 싶다.
후쿠오카를 통해 규슈 북동부에 위치한 오이타현 인근 온천여행과 골프여행을 2회에 걸쳐 싣는다.
오이타현에 가기 위해서는 후쿠오카로 가야 한다. 광주에서 부산으로 이동 후 부산국제부두에서 2만t급 카멜리아 호를 타고 후쿠오카로 출발한다. 하룻밤의 선내에서 숙박은 이제까지 체험하지 못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가족·동료·연인·이웃들과 함께 여행을 나섰다는 설레임과 함께 약간 흔들리는 선내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살짝 선실에서 빠져나와 북극성을 찾아보고, 주변의 아름다운 별들과 만남을 가져보는 것도 낭만적이다.
선내에는 공동 목욕탕과 면세점, 레스토랑이 있다. 바다 한가운데서 즐기는 목욕은 이번 여행에 대한 설레임의 신호탄에 불과하다.
“유황산의 연기가 저멀리 보인다.……많은 이들이 말하듯 이곳 한다고원은 정말 낭만적 그리움이 깃들어 있다. 포근하고 밝고 아득한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다.”
196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일본 규슈 오이타현 고코노에정(町)의 풍광을 묘사한 글이다.
일본 규슈 북동부에 위치한 오이타현(大分縣)은 풍부한 자연의 혜택을 받은 ‘축복의 땅’이다. 고원의 장엄함과 아름다운 해안, 그리고 최고수질을 자랑하는 온천 등을 감상, 체험할 수 있다.
현청 소재지인 오이타시(大分市)는 그리 멀지 않다. 벳푸(別府)와 후쿠오카(福岡), 나가사키(長崎) 등 규슈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오이타현의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의 비중은 매우 높아 오이타공항과 후쿠오카공항의 표지판은 한글표기를 병행하고 있으며 공항직원 대부분이 한국어가 가능하다.
오이타, 벳푸, 후쿠오카, 유후인 등 현 내 주요 관광도시의 표지판도 한국어 표기를 함께 하고 있으며 관광안내소에는 한글 안내책자가 준비돼 있어 불편이 없다.
오이타현은 산과 바다, 고원 그리고 온천이 어우러진 고장이다.
고대부터 이 온천의 대부분은 현의 중앙부를 거의 동서로 나란히 위치한 쓰루미·유포·구주 등 새로운 화산을 만들어 낸 지하의 마그마로부터 열과 화학 성분의 근원인 화산성의 온천이다.
오이타현의 온천은 원천의 약 85%가 42℃이상의 온도를 유지하며, 온천수의 수질이 다양하고 온천 수량의 방대함은 물론이고, 고온의 온천이 많다.
특히 구쥬산( 九重連山)에 자리잡은 스지유온천(筋肉溫泉)은 이름 그대로 심줄에 관한 병에 잘 듣는다고 유명한 온천이다. 이곳에서 가장 큰 온천은 100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스지유온천이다.
해발 1천m가 넘는 깊은 산속에 있으며 온천 요양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온천 마을에는 30개의 일본식 전통 여관이 있으며 ‘유유태이 호텔’은 이 온천마을에서 가장 큰 호텔이다. 1층과 2층에 남·여 온천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근육에 좋다고 해서인지 몸을 담그고 있으면 나른해 진다는 느낌보다 전신에 기력이 충만해진다. 온천 후에는 2층에 있는 일본 전통분위기를 살린 휴게실에서 차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해보자. 호텔 입구에는 일본 전역에 유명한 하얀색 그레이드 피레니즈종 ‘엔젤’이 손님을 맞는데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30개 여관에서 숙박하는 손님들은 스지유 마을에 있는 6곳의 온천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돼 있으며 혼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유카타(浴衣)라는 일본 전통 욕의를 입고 온천을 이용하면 된다.
조이트래블에서는 구쥬산에 위치한 ‘야마나미 콘도’에서 숙박을 하고 2회의 온천욕과 구마모토 성,태재부 만천궁, 오호리 공원, 원숭이 공원등을 둘러볼수 있는 33만9천원의 상품이 인기가 있다. 또 유후인-벳부관광과 스지유온천에서 피로를 푼 후 구주산의 현수교와 세계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분화구인 아소산 나카다케 화산분화구, 쿠마모토성, 태재부천만궁을 둘러보는데 하루는 일본의 전통온천을 경험하고 한번은 최고급 호텔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은 47만9천원이다. 문의. 조이트래블 062-234-3222.
/오이타현=글·사진 최재호기자 lio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