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올해 137억 원을 들여 전남지역 도서관 신축·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축 도서관은 여수 이순신도서관·영암 학산도서관·목포 용해지구도서관 등 3곳과 순천 풍덕동 글마루도서관·함평 나산면 작은도서관 등 작은도서관 4곳, 마을도서관 3곳 등 모두 10곳이다. 마을도서관은 오는 3월께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개보수 도서관은 목포시립도서관·광양 중앙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11곳, 광양 송보작은도서관·담양 월산면 도서관 등 작은도서관 3곳 등 모두 14곳이다.

전남도는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개관 시간 연장, 주민 독서문화 교실 운영 도서관 상주 작가 지원, 다문화 자료실 설치 등에도 16억 원을 투입한다.

최병만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전남지역 특성상 아직도 문화 소외지역이 많은 만큼 작은도서관과 마을도서관 확충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서관은 시설 규모와 소장 도서량에 따라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마을·학교도서관으로 구분된다. 공공도서관은 규모 264㎡ 이상 60석 이상이고, 작은도서관은 규모 33㎡ 이상 열람석 6석 이상이다. 마을도서관은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 유휴공간에 조성한 도서관이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