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정남진 장흥 키조개 축제’가 5월 1일부터 5일까지 안양면 수문항에서 열린다.

‘진주를 품은 정남진 청정바다의 보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삼합구이와 탕수육, 회무침 등 다양한 키조개 요리를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맛과 영양이 뛰어난 장흥산 키조개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키조개 관찰과 바지락 캐기, 키조개 경매, 천연비누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야생화 전시판매, 사진전, 우리집 가훈 쓰기 등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은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 만들기, 물고기 방류 등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키조개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장영복)는 청정해역 득량만에서 건져 올린 키조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대외경쟁력을 향상시켜 양식어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축제를 열고 있다.

장영복 위원장은 “키조개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 함량이 많아 빈혈 및 동맥경화 예방의 효과가 탁월해 봄철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며 “가족과 함께 장흥을 방문해 맛있는 키조개 음식도 먹고, 토요시장 등지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