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 기간 청산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거문도·홍도 등의 관광객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가 16일 내놓은 ‘하계 휴가철(7월23일∼8월10일)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실적’에 따르면 청산도의 경우 모두 4만9000명이 방문, 전년도에 견줘 11% 증가했다.

반면, 거문도 항로의 경우 전년도(3만1000명)에 비해 32% 감소한 2만1000명이 방문하는데 그쳤고 홍도 항로는 전년도(8만명)보다 28% 감소한 5만8000명만이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목포·여수·완도의 여객선 수송 실적도 대부분 전년보다 감소했다. 목포의 경우 수송실적이 33만98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만6054명)보다 6193명 줄었고 여수는 10만2566명으로 7832명, 완도는 24만9577명에 그쳐 지난해 이맘때에 견줘 3599명이 줄었다.

/김지을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