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해양생물 기능성제품 개발에 나선 결과 화장품과 뇌세포 대사물질 등 다양한 시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조선대 해양생물연구센터에 의뢰한 ‘해양생물 기능성제품 개발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기능성 화장품과 두뇌활성 물질인 GABA 제품이 발표됐다.

이번에 개발한 기능성 화장품은 전복과 비파에서 추출한 기능성물질을 이용한 해양 한방화장품 4종으로, 피부노화와 염증억제, 아토피억제, 주름개선, 미백효능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센터는 또 전통 청국장 발효법을 활용해 다시마에서 뇌세포 대사물질인 GABA를 추출해 만든 전복해조 청국환을 개발했다.

GABA는 체내 신경전달 물질로 뇌혈류개선, 산소공급, 기억력 증진, 우울증 완화, 스트레스 해소, 대장암 세포증식 억제 등에 효과가 있다.

완도군은 이번에 개발된 시제품을 산업화하기 위해 제품생산 기업체를 선정하고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 2006년부터 지역 해양생물산업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5개 연구사업에 23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