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민들이 군정 음해세력을 뿌리뽑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완도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완도를 사랑하고 명예를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은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근거 없는 진정·투서와 중상모략으로 군정을 음해하고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을 발본색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삼재 군의회의장, 박경남 번영회장 등 완도사랑모임 공동위원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군정음해 세력을 근절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 3만2000여명이 동참했다”며 “이는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군정발전에 매진하라는 대다수 군민들의 뜻이다”고 강조했다.

완도사랑모임은 “최근 일부 세력들이 또다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사법기관에 진정해 혼란과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허위 진정을 일삼는 세력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조사가 마무리되면 무고 등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