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중학교가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내실화로 지역 명문 중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완도중은 지난 2009년 3월 권오강 교장 부임 이후 전남도교육청 지정 정책연구학교인 ‘사교육 없는 학교’를 운영,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며 지역거점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시책에 발맞춰 영어·수학 중심의 영·수 특별반과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회화반, 수준별 선택형 교과종합반, 영재반을 운영해 완도교육청 주관의 각종 경시대회에서 상위 입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11년 고등학교 입학전형 결과 지난해에 이어 완도고 수석 입학과 함께 담양 창평고, 장성고에 각각 수석 입학을 휩쓸었다.

특히 완도중은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인성함양을 위해 음악·미술·체육 관련 강좌를 운영했고, 체험학습을 통해 문화적 기반이 열악한 완도지역의 학생들이 타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권오강 교장<사진>은 “학생들의 실력향상은 전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이 사교육비 부담에서 벗어나 고른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고 다양한 분야의 체험학습을 통해 인성교육과 학력향상을 같이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