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근거없는 음해와 루머 등이 나돌아 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완도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단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완도 지역인사와 출향인들은 9일 완도군 종합 복지회관에서 ‘완도를 사랑하고 명예를 지키는 사람들 모임’을 결성한 뒤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음해 등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

이날 모임에서는 박삼재 완도군의회 의장과 박경남 군 번영회장, 이인갑 전국 완도군향우회 연합회장, 송경호 완도군 기독교연합회장, 김민호 제일교사 목사 등 5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또 김충식 완도군노인회장, 천양숙 여성단체협의회장, 황광연 재향 향우회장, 서한기 재광 향우회장, 김행만 재경 향우회장 등 18명을 임원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근거없는 악성 루머를 유포하고 진정·고소·고발 등으로 군민들을 분열시키고 군정의 발목을 잡아 군수를 낙마시키려는 세력을 발본색원해 군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며 “이를 계기로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 잘사는 지방자치 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발전을 위한 우리들의 순수한 결단에 대해 그 어떠한 정치적인 해석도 경계하며, 현재 진행중인 경찰 수사와는 관계없이 지역의 백년대계를 위한 뜻을 모았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