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도서로 형성된 지리적 특수성으로 각종 사회복지서비스가 육지·도시권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생활을 하고 있는 섬지역 노인들을 위해 건강과 휴식·여가 등 복합기능의 ‘도서형 경로복지센터’ 건립과 여가 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도군은 총 3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단계(2007∼2010년)에 30개소, 2단계(20011∼2017년)에 50개소 등 모두 80개소를 단계별로 추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106억원을 들여 23개소를 준공, 운영중에 있으며 11개소를 신축하고 있다.

완도군은 최근 청산면 지리에서 김종식 군수와 조인호 부의장, 김동삼·김정술·김주·최찬술·박종연·신의준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복지센터 준공식을 가졌다.〈사진〉

민선 4·5기 김종식 완도군수의 공약사항인 도서형 경로복지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본격 추진, 개소당 3억∼5억원을 들여 생활체육실과 물리치료실·경로식당·찜질방·다용도실·장례식장 등 맞춤형 시설을 갖춘다.

경로복지센터 운영위원회를 통해 운영되는 ‘도서형 경로복지센터’는 월 100만원의 운영비가 군비로 특별 지원되며, 각 읍·면 여가프로그램 지도자들이 주 5회 여가 프로그램을 진행, 섬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전국에서 최초로 완도군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도서형 경로복지센터’사업은 앞으로 타 지자체에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중앙정부에 건의, 각 읍·면별 100호 이상되는 도서부락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경로복지센터 및 경로당이 단순한 사랑방 수준에서 섬지역 노인들의 여가생활 만족감을 배가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중심적인 여가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