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항로 등에서 잘 보이는 숲 등을 활용해 사계절 아름다운 ‘테마 경관숲’ 조성에 나선다.

16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섬이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고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산림휴양객 증가의 특수를 활용하기 위해 바다·해안·도로 등과 연계한 특색있고 테마가 있는 산림경관을 가꿔나가기로 했다.

군은 체계적이고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입안을 위해 10월까지 기초조사를 마친 후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도로변과 여객선 항로가시권 500m 이내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산림자원 가운데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수 있는 곳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단풍 숲 ▲향토 숲 ▲그린(Green) 숲 ▲화목(花木) 숲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단풍 숲’은 사계의 변화가 뚜렷하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며, ‘향토 숲’은 완도에서 많이 자생하는 수종의 군락지로 조성된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숲의 고유 기능을 살리면서 우수한 산림경관 자원을 체험관광과 접목해 ‘테마 경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