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피서객 100만명을 돌파해 ‘남해안 최고의 휴양지’로 우뚝 서게 됐다.

14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개장한 명사십리는 잦은 비와 태풍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112만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군은 부당요금 시비가 사라지고 전국 최초로 도입한 ‘관광 카드제’ 활성화에 따른 할인 혜택과 ‘1 업소 1 담당 책임제’ 등에 따라 깨끗하고 편의시설이 좋은 해수욕장으로 알려지면서 피서객이 매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해수욕장내에 이벤트광장·야외무대 등 체험공간 확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7월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명사십리는 ‘공기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산소 음이온 발생량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었다.

한편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길이 3800m· 폭 150m에 달하는 백사장과 송림 등이 잘 갖춰져 있으며, 지난 2005년 12월 신지대교 개통이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부취재본부=정은조기자 ej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