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게르마늄 갯벌에서 키워낸 왕새우가 높은 가격에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장산과 압해도 등 일부 지역 새우 양식장에서 첫 출하를 시작한 새우 가격은 kg당 1만6천∼1만9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올랐고, 본격적인 출하는 이달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안군내 새우 양식은 69 어가(340.5ha)에서 1억2천만마리를 양식하고 있으며 작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안군은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폭락을 방지하고자 조기 출하를 독려하는 한편 소량 직거래 어민에게는 택배비 등을 군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직접 출하를 통해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유통업자로 인한 판매가 지연돼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62개소 57 어가를 대상으로 2만5천개(1천500만원)의 포장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안군은 올해 71개소의 양식장에서 1천t의 새우를 생산 120억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신안=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