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스 ‘10승·5위 탈환’ 두토끼 잡는다
2025년 02월 13일(목) 20:10 가가
14일 현대건설과 경기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상대로 ‘구단 최다’ 10승에 도전한다. 지난 9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장소연 페퍼스 감독이 선수단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상대로 ‘구단 최다’ 10승에 도전한다.
6위에 자리한 페퍼스(9승 18패·승점 27)는 14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3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7승 10패·승점 53)와 경기를 펼친다.
페퍼스는 지난 9일 열린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셧아웃 패를 당하면서 연승 잇기에 실패했다.
이날 페퍼스는 테일러가 개인 한 세트 최다 득점인 13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박정아·이한비(각 7득점), 박경현(6득점) 등 선수단의 총 득점이 한 자릿수에 그쳤고 1, 2세트에서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는 힘들었다.
페퍼스는 이번 시즌 목표로 세웠던 두 자릿 수 승수, 10승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6일 GS칼텍스 전 승리를 통해 5위를 되찾았던 페퍼스는 승점 1점 차로 턱 밑까지 추격하던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10승 17패·승점 29)가 11일 현대건설에 3-1승을 거두면서 다시 한 번 5위 자리를 내줬다.
5연패에서 탈출한 뒤 다시 패배를 기록하며 기세가 한풀 꺾인 페퍼스의 5위 탈환을 위한 이번 경기는 현대건설에게도 중요하다.
승점 3점 차 3위였던 정관장 레드스파크스(19승 8패·승점 53)가 지난 13일 IBK기업은행 알토스에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승수에서 뒤진 현대건설을 3위로 밀어냈다.
2위 자리를 내준 현대건설에는 부상 악재도 있다
‘공수 살림꾼’이라 불리는 아시아쿼터 위파위가 지난 7일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들것에 실려 나갔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현대건설에서 뛰고 있는 위파위는 득점 17위(264점), 서브 리시브 효율 5위(37.30%), 수비 7위(세트 당 5.520개) 등 중요한 역할을 해내며 팀을 뒷받침 해왔다.
또 ‘블로킹 퀸’ 양효진이 허리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완전한 기량이 아니고, 상대 ‘외국인 주포’ 모마는 경기 중 동료와 어긋난 호흡으로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전력에 균열이 생겼다.
페퍼스에 이번 경기는 10승을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 2023-2024시즌 V리그 통합우승을 이뤄냈던 현대건설에 맞서 올 시즌 잘 싸워왔다는 점도 기대를 걸 만하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과의 상대전적은 2승 2패지만 최근 2차례 연달아 승리를 장식한 바 있다.
페퍼스가 악재를 맞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처음 ‘1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6위에 자리한 페퍼스(9승 18패·승점 27)는 14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3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7승 10패·승점 53)와 경기를 펼친다.
이날 페퍼스는 테일러가 개인 한 세트 최다 득점인 13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박정아·이한비(각 7득점), 박경현(6득점) 등 선수단의 총 득점이 한 자릿수에 그쳤고 1, 2세트에서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는 힘들었다.
페퍼스는 이번 시즌 목표로 세웠던 두 자릿 수 승수, 10승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6일 GS칼텍스 전 승리를 통해 5위를 되찾았던 페퍼스는 승점 1점 차로 턱 밑까지 추격하던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10승 17패·승점 29)가 11일 현대건설에 3-1승을 거두면서 다시 한 번 5위 자리를 내줬다.
2위 자리를 내준 현대건설에는 부상 악재도 있다
‘공수 살림꾼’이라 불리는 아시아쿼터 위파위가 지난 7일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들것에 실려 나갔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현대건설에서 뛰고 있는 위파위는 득점 17위(264점), 서브 리시브 효율 5위(37.30%), 수비 7위(세트 당 5.520개) 등 중요한 역할을 해내며 팀을 뒷받침 해왔다.
또 ‘블로킹 퀸’ 양효진이 허리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완전한 기량이 아니고, 상대 ‘외국인 주포’ 모마는 경기 중 동료와 어긋난 호흡으로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전력에 균열이 생겼다.
페퍼스에 이번 경기는 10승을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 2023-2024시즌 V리그 통합우승을 이뤄냈던 현대건설에 맞서 올 시즌 잘 싸워왔다는 점도 기대를 걸 만하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과의 상대전적은 2승 2패지만 최근 2차례 연달아 승리를 장식한 바 있다.
페퍼스가 악재를 맞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처음 ‘1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