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친환경농업 및 전문 농업인 양성을 위해 올해 첫 개설된 ‘2009 슬로시티농업대학’이 지난달 26일 개강식을 갖고 학사일정에 돌입했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입학생 54명과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슬로시티농업대학은 오는 12월까지 ‘친환경농업과정’, ‘생태문화과정’의 2개 과정으로 나눠 전문교수의 지도 아래 친환경농업과 생태문화의 경영 마인드, 전문지식의 이론 및 실습, 현장견학 등 교육과정을 지도하게 된다. 특히 입학생을 학사일정과 수업참석 등을 점수제로 만들고, 졸업과제물을 제출토록 해 교육효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슬로시티농업대학 학장인 박우량 신안군수는 개강식 특강을 통해 “신안의 바다, 바람, 안개, 태양 등 무궁한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슬로시티 농업인들이 끈기와 노력을 갖고 열심히 이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안=조완남기자 w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