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의 어린이·청소년 대상 집단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음식점 등 10개 업체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항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전국 어린이·청소년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4만 3978개 업체의 위생 상태를 점검한 결과를 공개했다.

점검 대상은 학교·유치원 내 집단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등 1만 587곳,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체 3만 3391곳 등이다.

점검 결과 전국 56개 업체에서 소비(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이 중 광주에서는 동구에서만 7개 업체가 적발됐다. ‘바른카페 계림점’, ‘파리바게뜨 두암타운점’, ‘세븐일레븐 두암주공점’, ‘청자다방 금남로점’, ‘손수김밥’ 등 5곳이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또 광주시 동구 ‘수유리우동집 계림점’, ‘통닭꼬치GO’ 2곳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광주시 남구 인애유치원 내 집단급식소에서도 위생적 취급기준을 따르지 않은 사실이 발견됐다.

전남에서는 식재료 납품업체 2곳이 적발됐는데, 순천시 ‘대신푸드’가 식품 보관기준 위반으로, 장흥군 ‘정남진장흥농협하나로마트’가 위생적 취급기준 및 영업자준수사항 위반으로 적발됐다.

적발된 업소에게는 관할청에서 행정처분 등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또 식약처는 집단급식소의 경우 3개월 이내에 재점검을 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는 전담관리원을 보내 상시 점검을 할 방침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