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측, “성탄절 출석 어렵다”
2024년 12월 24일(화) 15:00 가가
“내란수사보다 탄핵심판 우선”
체포영장 검토 해야 한다는 분석
체포영장 검토 해야 한다는 분석
윤석열 대통령 측이 25일 예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25일) 출석하기는 어렵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여건이 안 됐다는 정도로 설명해 드리겠다. 대통령께서는 이번 일은 국회가 탄핵소추를 한 만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탄핵심판 절차가 적어도 가닥이 잡히고, 어느 정도 탄핵소추 피청구인으로서 대통령의 기본적인 입장이 재판관·국민들에게 설명이 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측이 25일 불출석하게 되면 지난 18일 1차 출석요구에 이어 2차 출석요구에도 출석하지 않게 되는 셈이다.
윤 대통령 측이 내란범죄 수사보다는 탄핵 심판을 우선 대응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는 만큼 3차 출석요구서를 보내도 불출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결국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24일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는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25일) 출석하기는 어렵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이 25일 불출석하게 되면 지난 18일 1차 출석요구에 이어 2차 출석요구에도 출석하지 않게 되는 셈이다.
결국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