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더 위대한 전남 위해 나아갈 것”
2024년 12월 24일(화) 13:59
김영록 지사, 24일 올해 마지막 실국장회의 개최
연간 32조원 역외유출, 여수산단 가동률 급락 등 현안 강조

김영록 전남지사가 24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025년에도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더 위대한 전남으로의 대도약’을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은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역사·문화·전통 유산이 풍부하고, 이에 따른 발전 잠재력도 충분하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실국 정책회의에서 김 지사는 올해 도정 성과를 일일이 열거하며, 각 실국별로 내년 비전, 사업 등의 구상을 지시했다. 김 지사가 꼽은 주요 도정 성과는 목포대·순천대 통합 국립의과대학 설립 추진 합의, 1조4000억원 규모 여수 묘도 LNG터미널 착공, 2024~2026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 벼멸구 등 농업재해 1800억원 인정, 전남도 출생기본수당 추진 발표 및 사회보장제도 협의 완료, 전라선 고속화 철도사업 예타 대상 선정 등이다.

그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주요 경제지표를 거론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소득 수준을 끌어올릴 것을 독려했다. 전남의 가구소득은 6609만원으로 전국 8위, 1인당 개인소득은 2375만원으로 9위, 지역내총생산(GRDP) 96조2000억원으로 8위에 올랐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최근 여수국가산단 가동률이 70%대로 떨어지는 등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전남의 여전한 대규모 역외 유출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전남의 역외 유출 규모는 32조원대로, 수도권의 역외유입이 70여조원이나 되는 것과 비교하면 너무나 큰 문제”라며 “통계자료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 것인가를 고민해 지역경제가 선순환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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