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못지않는 강한 힘…100㎞ 넘는 속도 편안한 주행
2024년 12월 23일(월) 19:45 가가
‘준중형 끝판왕’…기아 더 뉴 스포티지 시승기
빌트인캠 등 최첨단 기능 탑재 인기 폭발…하이브리드 연비 탁월
단단하고 멋스러워진 디자인…뒷자리 넉넉해 패밀리카 손색없어
빌트인캠 등 최첨단 기능 탑재 인기 폭발…하이브리드 연비 탁월
단단하고 멋스러워진 디자인…뒷자리 넉넉해 패밀리카 손색없어


기아가 3년 만에 스포티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다. 더 뉴 스포티지는 기아의 패밀리룩을 적용해 더욱 웅장하고 남성미를 강조 했으며 다양한 첨단 편의기능을 추가했다. <기아 제공>
국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량 1위인 스포티지가 3년 만에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다. 국내 준중형 SUV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스포티지는 높은 판매량이 증명하듯 편의성과 디자인, 기능 등 다방면에서 국내 시장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는 지난 2021년 7월 출시된 5세대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모델 ‘더 뉴 스포티지’를 최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18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도움을 받아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시승했다.
이날 준비된 차량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 하이브리드 모델, 기자는 이 중 파노라마 선루프와, 19인치 전면 가공 휠, 모니터링, 드라이브와이즈, 빌트인캠 이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승했다. 차량 가격은 4493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를 완료하면 약 15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원 상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고 출력은 1.6ℓ 가솔린 엔진이 가진 180마력에, 구동모터 50마력을 더한 최대 230마력의 스펙을 갖췄다.
시스템 최대 토크는 27kgf/m(엔진 최대 토크 35.7kgf/m)의 강한 힘을 가졌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이날 더 뉴 스포티지를 직접 타고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출발해 장성 백양사를 돌아오는 왕복 약 80㎞를 주행했다.
기아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차량의 주행성능은 이미 정평이 난 만큼, 더 뉴 스포티지의 ‘달리기’ 능력은 탁월함을 보여줬다.
SUV인 탓에 비교적 높은 차고에도 시속 100㎞가 넘는 속도에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고, 준중형임에도 마치 중형 차량을 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전기모터 충전을 위해 발동되는 회생제동도 이질감이 없었고, 한층 더 조용한 내연기관 차량을 운전하는 듯한 기분을 받았다.
경유지인 장성 백양사에 멈춰 차량 내외부를 둘러봤다. 외부 디자인은 전 모델과 비교해 더 웅장해지고 단단해진 듯한 느낌을 줬다. 최근 기아에서 출시된 내연기관 기반 차량들은 기아의 전면 헤드라이트 밑으로 ‘송곳니’를 형상화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하고 있는데, 스포티지 역시 이 디자인을 적용했다.
호불호가 갈렸던 전 모델과 달리 패밀리룩을 강화하면서 디자인 요소에서 통일성을 줌과 동시에 멋스러움이 강조됐다. 헤드라이드도 수평형 패턴이 적용된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줬고, 넓은 인테이크 그릴과 하단 범퍼의 수직적인 디자인 요소가 조화를 이뤘다.
후면부 역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와이드한 범퍼 형상으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줬다.
내부는 사실상 전모델에서 이미 현시점 준중형 라인업에서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을 정도의 최첨단 장비와 편의기능이 장착됐었던 만큼 큰변화는 느낄 수 없었다.
그러나 송풍구 디자인을 수평적으로 변경해 공간감을 늘렸고, 더블 D컷 형태의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상품성 개선모델을 출시하면서 고민한 흔적이 엿보였다.
시승차량에 적용된 19인치 전용휠은 대형차량인 EV9 휠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고급감과 중후함을 더해줬다.
더 뉴 스포티지는 또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와 위험 상황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적용했다.
국내에 출시된 기아 모델 중 최초로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주는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도 탑재됐으며,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신규 적용한 게 눈에 띄었다.
뒷자리도 넉넉해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유지를 거쳐 도착지로 돌아와 확인한 연비는 리터당 16.8㎞로 공인연비(리터당 15.6~16.3㎞)를 넘어섰다.
19인치 휠을 장착했는데도 공연연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더 뉴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2836만원부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3315원부터 시작한다.(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기준)
기아 관계자는 “스포티지는 기아를 대표하는 준중형 SUV로 30여년간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더 뉴 스포티지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신규 편의사양을 추가함으로써 더욱 완성도 높은 모델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이날 준비된 차량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 하이브리드 모델, 기자는 이 중 파노라마 선루프와, 19인치 전면 가공 휠, 모니터링, 드라이브와이즈, 빌트인캠 이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승했다. 차량 가격은 4493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를 완료하면 약 15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스템 최대 토크는 27kgf/m(엔진 최대 토크 35.7kgf/m)의 강한 힘을 가졌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이날 더 뉴 스포티지를 직접 타고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출발해 장성 백양사를 돌아오는 왕복 약 80㎞를 주행했다.
SUV인 탓에 비교적 높은 차고에도 시속 100㎞가 넘는 속도에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고, 준중형임에도 마치 중형 차량을 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전기모터 충전을 위해 발동되는 회생제동도 이질감이 없었고, 한층 더 조용한 내연기관 차량을 운전하는 듯한 기분을 받았다.
경유지인 장성 백양사에 멈춰 차량 내외부를 둘러봤다. 외부 디자인은 전 모델과 비교해 더 웅장해지고 단단해진 듯한 느낌을 줬다. 최근 기아에서 출시된 내연기관 기반 차량들은 기아의 전면 헤드라이트 밑으로 ‘송곳니’를 형상화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하고 있는데, 스포티지 역시 이 디자인을 적용했다.
호불호가 갈렸던 전 모델과 달리 패밀리룩을 강화하면서 디자인 요소에서 통일성을 줌과 동시에 멋스러움이 강조됐다. 헤드라이드도 수평형 패턴이 적용된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줬고, 넓은 인테이크 그릴과 하단 범퍼의 수직적인 디자인 요소가 조화를 이뤘다.
후면부 역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와이드한 범퍼 형상으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줬다.
내부는 사실상 전모델에서 이미 현시점 준중형 라인업에서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을 정도의 최첨단 장비와 편의기능이 장착됐었던 만큼 큰변화는 느낄 수 없었다.
그러나 송풍구 디자인을 수평적으로 변경해 공간감을 늘렸고, 더블 D컷 형태의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상품성 개선모델을 출시하면서 고민한 흔적이 엿보였다.
시승차량에 적용된 19인치 전용휠은 대형차량인 EV9 휠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고급감과 중후함을 더해줬다.
더 뉴 스포티지는 또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와 위험 상황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적용했다.
국내에 출시된 기아 모델 중 최초로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주는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도 탑재됐으며,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신규 적용한 게 눈에 띄었다.
뒷자리도 넉넉해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유지를 거쳐 도착지로 돌아와 확인한 연비는 리터당 16.8㎞로 공인연비(리터당 15.6~16.3㎞)를 넘어섰다.
19인치 휠을 장착했는데도 공연연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더 뉴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2836만원부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3315원부터 시작한다.(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기준)
기아 관계자는 “스포티지는 기아를 대표하는 준중형 SUV로 30여년간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더 뉴 스포티지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신규 편의사양을 추가함으로써 더욱 완성도 높은 모델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