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된 ‘극한 호우’ 피해 예방 총력 다하길
2025년 07월 18일(금) 00:20 가가
시간당 80㎜가 넘는 ‘극한 호우’가 광주와 광주 인근 시군을 강타했다.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차량에 갇혔던 주민들이 가까스로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광주천은 범람 우려로 주민 대피령이 발령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어제 광주를 중심으로 나주와 담양에 집중된 비는 시간당 강수량이 80㎜를 넘을 정도로 극한 호우였다. 이번 극한 호우는 기상청의 예보 없이 쏟아져 주민들이 미처 대처할 시간이 없을 정도였다. 오전 10시를 전후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줄기차게 쏟아 부었다. 광주 도심 주요 도로도 배수로 용량보다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성인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는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상습 침수구역인 남구 백운광장과 대남대로 일대 상인들은 해마다 반복되는 침수에 지방자치단체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극한 호우는 인구 140만명인 광주시의 수해 대처 능력을 테스트 하는 계기가 됐다. 배수구의 용량은 극한 호우에 맞게 설치돼 있는지, 물빠짐이 제대로 되도록 막힌 곳은 없는지를 사전에 충분히 점검했는가를 실전 테스트 하게 된 것이다.
민선 8기 광주시의 역점사업인 영산강·황룡강 수변개발 프로젝트인 ‘Y벨트사업’도 광주천의 홍수 예방 대책 없이는 허상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여름철 폭염에 따른 극한 호우는 갈수록 일상화·대형화 될 것이다. 광주는 풍암동이 전국에서 여름철 기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기록될 정도로 ‘광프리카’가 된지 오래다.
광주시와 자치구들이 극한 호우에 대비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하는 이유다. 극한 호우를 상수로 두고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특히 상습 침수구역인 남구 백운광장과 대남대로 일대 상인들은 해마다 반복되는 침수에 지방자치단체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극한 호우는 인구 140만명인 광주시의 수해 대처 능력을 테스트 하는 계기가 됐다. 배수구의 용량은 극한 호우에 맞게 설치돼 있는지, 물빠짐이 제대로 되도록 막힌 곳은 없는지를 사전에 충분히 점검했는가를 실전 테스트 하게 된 것이다.
광주시와 자치구들이 극한 호우에 대비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하는 이유다. 극한 호우를 상수로 두고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