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광주지역 백혈병·소아암 환자를 위해 두 달 간 모은 헌혈증 1000매와 항균 여름이불 30채를 전달했다.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과 광주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최현옥)는 최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이사장 최영준)에서 후원증서 전달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은행과 광주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혈액난을 극복하고 백혈병·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벌여왔다.

전달식에 참석한 정민식 하나은행 부행장은 “일반인도 극복하기 어려운 코로나 시기, 병마와 싸우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싸우는 환우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하나은행으로 지역민 곁에 남겠다”고 말했다.

최현옥 회장은 “저출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린이집 원아모집과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매일 힘든 투병생활을 견뎌내는 환우분들을 생각할 때면 사랑의 실천이자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