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 사업’(이하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관련 이달부터 추가투자자를 모집해 조기에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자동차 공장을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이 광주시·현대차 합작법인의 1대 주주 대표자격으로, 오는 14일 현대차와 협의한 뒤 이후 절차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시장은 “신설법인은 광주시민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시민이 소유하고 참여하며 사랑하는 ‘시민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11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제275회 임시회를 통해 “민선 7기 지난 7개월은 시의회의 도움 속에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며 궤도를 이탈한 광주시정을 정상 궤도로 안착시킨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2019년을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2019년 10대 핵심시책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 사례인 자동차공장 투자유치 협약을 성사시키고 인공지능 연구개발(R&D)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는 등 광주 발전의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10대 핵심시책에는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소상공인·전통시장·골목상권 개선 ▲문화산업을 미래성장의 동력으로 육성 ▲군 공항 이전 및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달빛내륙철도, 경전선 전철화 등 광역철도망 구축 ▲광주천 수질개선 ▲도시재생 ▲자원봉사 선도도시 등이다.

또한 이 시장은 “역대 최대인 2조원을 투자해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해가겠다”면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안전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밝혔다.

이어 “폭염과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3000만 그루 나무심기’와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