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가 기획·제작한 다큐멘터리 ‘핑크피쉬’<사진>가 설 연휴 전국 방송된다.

홍어를 전라도를 대표하는 소울푸드로 만드는 것은 물론 차별과 혐오에 저항하는 상징으로 재해석한 이 프로그램은 오는 2월4~6일 오전 6시 사흘 연속 전파를 탄다.

이 프로그램은 먼저 바이킹의 나라 아이슬란드를 찾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먹는 명절 음식으로 즐기고 있는 이들의 홍어사랑을 공개한다. 또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한 도시에 모여 있는 뉴욕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인기를 독차지하는 홍어 메뉴를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프랑스에서 개발돼 1986년 미국의 유명 셰프 에릭 르퍼트에 의해 뉴욕에 정착한 홍어 날개 요리를 비롯해 한류 바람을 타고 맨해튼에 불고 있는 우리 음식의 이야기까지 이제껏 우리가 몰랐던 홍어의 숨겨진 이야기를 보여준다.

박찬일, 박준우, 남성렬 등 인기 셰프들이 우리나라처럼 홍어를 삭혀 먹는 아이슬란드와 홍어요리를 대중화한 뉴욕 현지 촬영을 떠났다. 이들로부터 탄생한 홍어요리는 배우 김의성과 가수 김나니가 초대돼 맛을 본다. 기획 김민호, 연출 백재훈, 최선영, 촬영 박노현, 이경섭, 정충관, 구성 박보영, 천지은.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