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 무안국제공항 통합 왜 2021년인가
2018년 08월 23일(목) 00:00 가가
광주시와 전남도는 2021년 광주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광주공항이 개항한 지 74년 만이다. 2007년 11월 국토 서남권의 거점 공항으로 무안국제공항이 완공된 이후 양 공항의 통합 논의는 2011년 1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돼왔다. 그러나 통합을 위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국내선은 광주공항, 국제선은 무안국제공항 등 ‘따로따로’ 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두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지역민들의 불편은 더욱 심화됐다. 또한 무안국제공항의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서의 위상 저하와 국내선과 국제선 분리 운영에 따른 공항 운영의 비효율성, 이용객 분산에 따른 항공사 운항 기피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8년여간 한뿌리인 광주와 전남 지역 갈등의 불씨가 되어왔다.
하지만 민선 7기 출범 직후 광주시는 조건 없이 조기에 민간공항 통합을 제안하면서 해결을 위한 물꼬를 텄다. 동시에 광주전남연구원은 핵심 현안인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의 통합 시기 연구에 착수했다.
양 공항의 통합은 공항 이용객의 편의성, 나아가 우리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중요한 지렛대이다. 우선 양 공항의 통합은 지역민의 국내·국제선 이용 연계성 강화로 공항 이용의 편리성을 증대시킨다. 또한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해 공항 운영의 효율성 제고뿐 아니라 서남권이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중추 역할을 차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주군공항 이전의 단초를 제공함으로써 공항 종전 부지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고자 하는 광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
양 공항의 통합 시기 연구는 다양한 통합 전제 조건을 철저하게 검토해야 한다. 요컨대 관리동 신축, 공용 체크인카운터 도입, 국제선 도착 컨베이어 확충, 주차장 확보, 국제선 청사 확장 등 무안국제공항 편의시설 확충에 필요한 최소한의 소요 시기를 분석했다. 또한 대중교통 노선연장, 셔틀버스 증편, 도심공항터미널 개설 등 접근성 개선에 필요한 시기를 검토했다. 더불어 광주군공항 이전 부지 선정에 2년, 종전 부지 개발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추가적으로 1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했다.
이를 통해 세 가지 통합시기 대안을 도출했다. 1안은 공항 편의시설 확충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최소기간을 확보할 수 있는 2021년, 2안은 새만금 신공항 개항 시기인 2023년, 3안은 무안국제공항 경유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 시기인 2025년이었다. 그리고 공항 통합의 필요성, 공항 이용의 편의성, 지자체의 추진 의지, 대내외 여건 변화 대응, 관련 계획 및 정책 방향, 군공항 이전과의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최적의 양 공항 통합 시기 대안은 2021년이었다.
‘2021년 양공항 통합’은 다양한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첫째, 양 공항 통합의 필요성과 목적을 가장 적절하게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 공항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공항 이용 편의시설 확충과 접근성 개선에 필요한 최소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셋째, 민선 7기 시도 상생 협력의 상징성 부여와 시·도간 소모적 논쟁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넷째, 군공항 이전시기 예측 및 추진 신뢰성·법적 이행 기간의 확보가 가능해 군공항 이전 당위성 및 정책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다섯째, 새만금 신공항 개항 이전 공항 통합·운영으로 국토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서의 입지 구축이 가능하다. 여섯째, 현 정부정책인 한반도 신경제 구상 및 남방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일곱째, 국토 서남권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대륙·해양 연계 ‘셔틀 공항’의 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 여덟째, 흑산공항 개항에 따른 연계 운항이 가능하며, 특히 2021년 공항 통합을 명분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국제공항 경유 노선의 조기 완공을 중앙 정부에 건의할 수 있다.
물론 단기간에 양 공항의 통합은 일부 지역민들에게 불편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공항 통합에 따른 지역민의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무안국제공항이 조기 활성화에 필요한 기반 시설 확충과 접근성 향상 등 명실상부한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한다. 2021년 양 공항 통합 합의는 광주의 성장 거점 조성, 서남권 거점 공항 활성화, 나아가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광주전남연구원의 중점 연구 과제 중 하나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광주공항 종전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 지역민들의 지혜를 모으는데 있다.
하지만 민선 7기 출범 직후 광주시는 조건 없이 조기에 민간공항 통합을 제안하면서 해결을 위한 물꼬를 텄다. 동시에 광주전남연구원은 핵심 현안인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의 통합 시기 연구에 착수했다.
양 공항의 통합은 공항 이용객의 편의성, 나아가 우리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중요한 지렛대이다. 우선 양 공항의 통합은 지역민의 국내·국제선 이용 연계성 강화로 공항 이용의 편리성을 증대시킨다. 또한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해 공항 운영의 효율성 제고뿐 아니라 서남권이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중추 역할을 차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주군공항 이전의 단초를 제공함으로써 공항 종전 부지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고자 하는 광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
‘2021년 양공항 통합’은 다양한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첫째, 양 공항 통합의 필요성과 목적을 가장 적절하게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 공항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공항 이용 편의시설 확충과 접근성 개선에 필요한 최소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셋째, 민선 7기 시도 상생 협력의 상징성 부여와 시·도간 소모적 논쟁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넷째, 군공항 이전시기 예측 및 추진 신뢰성·법적 이행 기간의 확보가 가능해 군공항 이전 당위성 및 정책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다섯째, 새만금 신공항 개항 이전 공항 통합·운영으로 국토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서의 입지 구축이 가능하다. 여섯째, 현 정부정책인 한반도 신경제 구상 및 남방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일곱째, 국토 서남권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대륙·해양 연계 ‘셔틀 공항’의 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 여덟째, 흑산공항 개항에 따른 연계 운항이 가능하며, 특히 2021년 공항 통합을 명분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국제공항 경유 노선의 조기 완공을 중앙 정부에 건의할 수 있다.
물론 단기간에 양 공항의 통합은 일부 지역민들에게 불편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공항 통합에 따른 지역민의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무안국제공항이 조기 활성화에 필요한 기반 시설 확충과 접근성 향상 등 명실상부한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한다. 2021년 양 공항 통합 합의는 광주의 성장 거점 조성, 서남권 거점 공항 활성화, 나아가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광주전남연구원의 중점 연구 과제 중 하나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광주공항 종전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 지역민들의 지혜를 모으는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