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킴이’ 광주환경공단이 2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환경공단은 17일 “2015년, 2016년 2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해당 기간에 발생한 부패사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전국 701개 공공기관 중 청렴도 평가 면제기관은 광주환경공단을 포함, 14곳에 불과하다.

환경공단은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공모해 선택한 ’함께 해요 청렴공단, 믿음가요 희망 광주’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청렴문화 4대 전략, 12개 과제의 청렴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중이다. 지난 11월에는 시민감사관 3명을 위촉하기도 했다.

청렴 사적지 탐방 행사도 진행했다. 공직자의 표상인 다산 정약용의 기념관을 찾아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다산의 발자취를 찾아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탐방, 청렴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자기주도형 청렴 학습 시스템과 인사철과 명절 때 사내 메일과 문자 등을 활용한 청렴 서한문, 전 직원 청렴서약서 작성, 또 제도적 측면에서 채용 비위, 부패·공익 신고 방해, 부정 청탁행위 등의 징계 양정 기준을 강화한 점도 청렴문화 확산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안용훈 이사장은 “청렴은 시대적 사명으로 청렴하지 않은 조직은 발전할 수 없으며 시민의 사랑도 받을 수 없다”며 “기본과 원칙이 통하는 깨끗한 청렴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시민이 신뢰하는 공기업으로서 깨끗한 공단,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광록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