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출생아 12년만에 최대 증가…넉달째 2만명대 출생
2024년 12월 26일(목) 21:05 가가
혼인 건 수 1만 9551건…전년 동월 대비 3568건 22.3% 증가
광주 출생아 536명, 전남 689명…전남 혼인건수 19.3% 늘어
광주 출생아 536명, 전남 689명…전남 혼인건수 19.3% 늘어
올 10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2500명가량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0월 기준으로는 지난 2012년 이후 12년만의 증가전환이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급증한 혼인이 출산까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광주·전남 역시 10월 기준 지난 2014년 이후 출생아 수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모두 출생아 수와 혼인 건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향후 연간 출생아 수도 증가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2만 1398명으로 전년 동월(1만 8878명) 대비 2520명(13.4%) 증가했다.
앞서 전국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 이후 6년 9개월 동안 감소한 뒤, 지난 2022년 9월 소폭 증가했지만 불과 1달만에 다시 감소전환한 바 있어. 이어 올해 4~5월 두 달 연속 증가세로 돌아섰고, 6월에는 감소전환했지만 또다시 반등해 7~10월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 1~10월 누계로는 출생아 수가 19만 9999명으로 전년 동기(19만 6193명) 대비 3806명(1.9%) 증가했다. 이 역시 1~10월 누계 기준으로는 지난 2015년 이후 9년만에 첫 증가전환이다.
올해 하반기 들어 지속적으로 출생아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펜데믹 당시 혼인을 미뤄온 커플들이 엔데믹 이후 혼인하고, 1년 이상 시간이 지나면서 임신 및 출산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 10월 전국 혼인 건 수는 1만 9551건으로 전년 동월(1만 5983건) 대비 3568건(22.3%) 증가했다. 혼인 건 수는 1~10월 누계로도 18만 1322건으로 전년 동기(15만 9381건) 대비 2만 1941건(1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자릿 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혼인한 신혼부부들로 인해 내년 역시 출생아 수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 10월에는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모두 출생아 수와 혼인 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출생아 수는 10월 기준 536명으로 전년 동월(494명) 대비 42명(8.5%) 증가했다. 다만, 1~10월 누계 출생아 수는 5085명으로 전년 동기(5268명) 대비 183명(3.5%) 감소했다. 올해 광주 출생아 수는 7월이 564명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지난 10월 출생아 수가 689명으로 1년전(673명)보다 16명(2.4%) 늘었고, 1~10월 누계로도 6710명에서 6874명으로 164명(2.4%) 증가했다. 전남은 올해 1월(733명)에 출생아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남은 혼인 건 수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내년 출생아 수 증가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광주 혼인 건 수는 10월 기준 478건으로 전년 동월(436건)에 견줘 42건(9.6%) 늘었다. 연간으로도 1~10월 누계 기준 4300건에서 4661건으로 8.4% 증가했다. 전남 혼인 건 수는 10월 기준 549건으로 전년 동월(460건) 대비 89건(19.3%) 증가했고, 1~10월 누계 기준으로는 5111건에서 5835건으로 724건(1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이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급증한 혼인이 출산까지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광주·전남 역시 10월 기준 지난 2014년 이후 출생아 수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모두 출생아 수와 혼인 건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향후 연간 출생아 수도 증가 전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전국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 이후 6년 9개월 동안 감소한 뒤, 지난 2022년 9월 소폭 증가했지만 불과 1달만에 다시 감소전환한 바 있어. 이어 올해 4~5월 두 달 연속 증가세로 돌아섰고, 6월에는 감소전환했지만 또다시 반등해 7~10월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올 10월 전국 혼인 건 수는 1만 9551건으로 전년 동월(1만 5983건) 대비 3568건(22.3%) 증가했다. 혼인 건 수는 1~10월 누계로도 18만 1322건으로 전년 동기(15만 9381건) 대비 2만 1941건(1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자릿 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혼인한 신혼부부들로 인해 내년 역시 출생아 수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 10월에는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모두 출생아 수와 혼인 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출생아 수는 10월 기준 536명으로 전년 동월(494명) 대비 42명(8.5%) 증가했다. 다만, 1~10월 누계 출생아 수는 5085명으로 전년 동기(5268명) 대비 183명(3.5%) 감소했다. 올해 광주 출생아 수는 7월이 564명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지난 10월 출생아 수가 689명으로 1년전(673명)보다 16명(2.4%) 늘었고, 1~10월 누계로도 6710명에서 6874명으로 164명(2.4%) 증가했다. 전남은 올해 1월(733명)에 출생아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남은 혼인 건 수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내년 출생아 수 증가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광주 혼인 건 수는 10월 기준 478건으로 전년 동월(436건)에 견줘 42건(9.6%) 늘었다. 연간으로도 1~10월 누계 기준 4300건에서 4661건으로 8.4% 증가했다. 전남 혼인 건 수는 10월 기준 549건으로 전년 동월(460건) 대비 89건(19.3%) 증가했고, 1~10월 누계 기준으로는 5111건에서 5835건으로 724건(1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