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한국…전남은 4명 중 1명이 노인
2024년 12월 27일(금) 00:00 가가
한국이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공식 진입했다.
2000년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서며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2017년 노인 인구 14.2%를 기록하며 고령사회에 들어선 후 7년 4개월만에 초고령사회까지 올라섰다. 초고령사회는 당초 예상보다 2년이나 빠른 것으로 국내 인구의 심각한 고령화 문제를 데이터로 보여주는 것이다.
예상대로 전남의 노인 인구 비율은 27.1%로 압도적인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남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65세 이상이라는 얘기인데 이래서야 사회 전반에서 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매년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노인 인구는 상대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홀로 사는 노인 비중이 25.6%에 달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는 것은 인구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경고다. 전국에서 고령화가 가장 심한 전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정부는 초고령사회에 맞게 정년 연장과 국민연금 개혁, 노령 연령 상향 등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지만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맞춤형 대책이 절실하다.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반려로봇 지급과 일상생활 돌봄 서비스 등이 맞춤형 대책의 하나가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2000년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서며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2017년 노인 인구 14.2%를 기록하며 고령사회에 들어선 후 7년 4개월만에 초고령사회까지 올라섰다. 초고령사회는 당초 예상보다 2년이나 빠른 것으로 국내 인구의 심각한 고령화 문제를 데이터로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