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광주·전남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왔지만 오는 주말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전남은 6일 중국 상해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고 눈이 날리고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5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6일 오후부터는 남쪽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8일까지 최저기온 0.2도, 최고기온 9.2도인 평년기온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또 당분간 약한 기압골의 주기적인 영향으로 불규칙한 날씨가 자주 나타나고 기온의 변화 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인 9일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0일에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이 낀 날씨를 보이며 주말 최고기온이 8∼10도 사이를 기록해 평년 최고기온(9∼10.2도)과 비슷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은 5일 영광 4㎝, 장성 1㎝, 무안 1㎝, 함평 0.9㎝ 등의 눈이 내렸다.

/김한영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