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여름 시즌을 맞아 슬로시티 신안 증도에서 ‘신안 우전 짱뚱어 축제’와 ‘한여름 패들 스포츠 축제’를 연이어 개최한다. 또 신안군청 광장에서는 ‘2016 인동초 전국 국악대전’도 열린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30일까지 3일간 슬로시티 증도에서 ‘신안 우전 짱뚱어축제’가 열린다.

‘자연과 사람의 조화와 공존’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증도 대표 관광지인 우전해변을 중심으로 고기잡이체험과 머드체험, 해송숲 걷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증도는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으로 지정된 곳으로 연간 8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이기도 하다.

증도 해송숲 해변에서는 8월 6∼7일 이틀동안 ‘한여름 패들 스포츠 축제’도 펼쳐진다. 패들(Paddle)은 카약, 카누, 서프보드, 래프팅 등 노를 이용한 스포츠의 한 종류다.

축제 첫날인 6일에는 회화, 도자, 비즈공예 등 예술 체험 프로그램과 시네마 파라다이즈, 재즈 콘서트, 탱고 등 피크닉 콘서트가 열리며, 둘째 날에는 동호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패들, 세일링, SUP, 카약 피싱 대회가 개최된다.

부대행사로는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아트 캠핑과 생생한 축제 현장을 기록하는 사진 촬영대회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30∼31일에는 신안군청 공연장에서 인동초 전국 국악대전이 준비돼 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