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없이 오직 ‘입담’을 무기로…대니 초의 스탠드업 코미디
2025년 02월 08일(토) 15:00
메타코미디 ‘Romantic Comedy’ 3월 14일 서빛마루문예회관

스탠드업 코미디언 대니 초(가운데)가 공연을 펼치는 장면. <메타코미디 제공>

짜여진 대본이 없는 ‘스탠드업 코미디’가 펼쳐진다. 개성있는 입담과 예리한 시선을 갖춘 대니 초가 ‘살벌하게 웃을 수밖에 없는 기상천외 사랑 이야기’로 웃음을 선사한다.

메타코미디가 ‘Romantic Comedy’를 오는 3월 14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서빛마루문예회관에서 연다.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15일), 대구(21일), 대전(22일), 서울(29일)에서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미디언·탤런트 대니 초는 UCLA에서 국제경제학 학사학위를 받았다.국내에서 메타코미디클럽 홍대, 서울 코미디 클럽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났으며 유튜브 채널 ‘미쳐버린 편의점’, ‘대니초~~온나 재밌소’, ‘싱크넥스트24 메타코미디’ 등에 출연했다.

대본은 없지만 공연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즉석 레퍼토리로 채워진다. 미리 짜인 대본을 바탕으로 연기를 하는 것이 대세인 동양권과 달리, 서구에서 코미디언은 즉흥 개그를 가미한 스탠드업 코미디를 주로 선보여 왔다. 대니 초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특성으로 인해 한국어 발음이 불완전하지만, 이 또한 개그 스타일로 승화시키곤 한다.

공연 담당자는 “2023년 ‘KOREAN DREAM’이라는 주제로 전국을 달궜던 코미디 쇼가 이번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며 “화려한 세션, 무대효과보다 그저 ‘한 개의 마이크’로 관객을 압도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의 매력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했다.

전석 4만 4000원, 예스24 등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