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극우 유튜버 5·18민주광장 집회 불허”
2025년 02월 06일(목) 20:50 가가
강기정 광주시장은 6일 “5·18 민주광장에 극우를 위한 공간은 없다”며 “일부 단체의 집회 사용<2월 4일자 광주일보 7면>을 불허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극우 유튜버 안정권이 5·18 민주광장에서 내란 동조, 내란 선동 시위를 하겠다고 문의해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 시장은 해당 유튜버를 두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모욕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욕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방한 내란 동조자이자 반민주주의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치는 홀로코스트 기념 공간에서 집회할 수 없다. 민주 시민에게 맞아 죽는다”고 덧붙였다.
유튜버 안정권씨는 오는 8∼9일과 15∼16일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하기 위해 광주시에 광장 사용을 문의한 상태다.
집회 신고는 통상 경찰에 하지만 광장에서 하려면 각 지자체의 사용 승인을 별도로 받아야 한다. 안씨 측은 광장 인근으로 장소를 옮겨 집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도 오는 15일 금남로 일대에서 집회하겠다고 경찰에 집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극우 유튜버 안정권이 5·18 민주광장에서 내란 동조, 내란 선동 시위를 하겠다고 문의해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나치는 홀로코스트 기념 공간에서 집회할 수 없다. 민주 시민에게 맞아 죽는다”고 덧붙였다.
유튜버 안정권씨는 오는 8∼9일과 15∼16일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하기 위해 광주시에 광장 사용을 문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