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미래 먹거리 승부…반도체·이차전지 공약 경쟁
2026년 03월 03일(화) 21:25
[민심·관전 포인트-순천]
여수·광양 산업 침체 여파
자생 산업 기반 구축 과제
순천시장 선거의 관전포인트는 노관규 현 시장에 맞서 어떤 경쟁력을 갖춘 민주당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느냐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노 시장이 무소속으로 민주당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여느 때보다 지역 미래 발전에 대한 선명한 비전을 내놓은 후보가 본선에서 유권자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후보들도 순천의 미래 산업과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으로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은 순천을 남중해권 거점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특히 지방중심 성장의 키워드를,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삼았는데, 무소속 시장으로는 어려운 일로 민주당과 함께 공공기관 유치를 성공시킬 것을 공약에 담았다.

허석 전 시장은 순천의 경제가 5년 이내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 없이는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장점인 중앙인맥을 활용해 기업과 기관 유치에 힘을 쓰겠다고 밝힌 상태다.

손훈모 변호사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및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RE100 국가산업단지 연계를 통해 순천·광양·여수 산업 인프라를 연결한 미래산업 일자리 클러스터 구축을 공약으로 내놨다.

서동욱 도의원도 ‘경제도시 순천’을 목표로 2차전지·반도체 분야 RE100 산업단지 유치, 환경공단 이전 추진 등을 핵심 공약에 담았고, 한숙경 도의원도 AI·바이오·문화·국방·에너지·제조·글로벌 분야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순천시장 선거는 경선 후 민주당 내 결집 여부도 선거 판세에 지대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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