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대환)이 양대노조를 청산하고 통합노동조합으로 출범했다.

지난 2010년부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산하단체와 공무원노동조합 총연맹 소속 등 양대 노조로 분산되면서 두 노조간 대립 등으로 같은 동료인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보이지 않는 갈등을 보여왔다.

통합된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을 이끌게 된 김대환 위원장 최근 치러진 조합원 투표결과(투표율 97.8%)에서 60%에 이르는 지지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사무처장에는 유재희씨가 선출됐다.

새로 출범한 신안군청 공무원노조는 지난 11일 군청 공연장에서 고길호 신안군수와 정광호 군의회의장, 조합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슴으로 소통하는 The행복한 노동조합’을 슬로건으로을 내걸고 제1기 통합노동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

김대환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조합원 화합과 직원복지와 권리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길호 군수는 축사를 통해 “조합원을 위해 가시밭길을 선뜻 나선 김 위원장의 용기에 격려를 표하며 노사상생 문화를 열어 신안발전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