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연안해역의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어업인의 소득을 향상하기 위해 흑산면 예리 등 16개 지선에 전복 42만5000미와 해삼 28만5000미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군은 지난 8일 전복 15만7000미를 흑산면 예리지선 등 4개지선 어업인들과 함께 방류하는 것을 시작으로, 5월중에는 추가로 전복 방류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방류 전복은 각장 4㎝이상이며, 해삼은 체중1∼7g으로 수산종묘 배양장에서 양성돼 해양수산과학원의 질병검사 등 사업지침에 따라 적합여부가 확인된 종묘이다.

전복과 해삼은 수심 5∼50m의 깨끗한 바다에 서식하며, 이번에 방류하는 흑산해역은 자연산 종묘가 자생하는 지역으로 해조류가 많이 번식하고 있어 전복과 해삼 성장의 최적지로 꼽힌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수산종묘방류사업은 재포획률이 높은 품종 선택, 품종에 대한 서식환경 적합, 현지어업인 소득 등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으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전복, 해삼, 꽃게 등 총 39종 3407만4000미를 방류했으며, 지속적인 방류사업과 함께 수산자원의 보호를 위한 금어기와 포획금지 제한 준수 등 불법어업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