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모래, 튤립의 대향연인 신안튤립축제가 오는 4월 8일 개막한다.

신안군은 “2016년 제9회 신안튤립축제를 임자도 대광해변 일원에서 4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바다와 모래 그리고 튤립의 대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동양 최대를 자랑하는 12km 규모의 백사장을 갖춘 대광해변과 튤립공원을 새롭게 단장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바다와 백사장을 배경으로 백만송이 튤립과 유채꽃밭, 수선화 및 각종 초화류가 어우러져 화려하고 아름다운 봄꽃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신안튤립축제장은 12만㎡ 면적에 튤립광장과 튤립원, 유리온실, 토피어리원, 수변정원, 쇼나조각원, 해송숲길 등으로 구성되며, 토피어리원은 철쭉류의 다양한 화목류와 유채꽃밭을 조성해 화려하고 아름다운 봄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단장된다.

또 다육식물 전시관 및 아열대식물 전시관이 있는 유리온실과 팽나무, 후박나무, 향나무 등 다양한 그늘목을 비롯한 대나무와 해송으로 이뤄진 방풍벽도 나들이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제1회 신안전국사진촬영대회를 비롯한 전국 섬 등산대회, 튤립축제 전국학생 사생대회 등이 개최되며, 전남도립 국악단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늘푸른 문화 봉사단, 신안 복지재단, 찾아가는 예술공연단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체험행사로는 유채꽃밭 승마체험과 튤립화분 만들기, 캐릭터 석고방향제 만들기, 떡메치기 및 부각 만들기,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장 등이 마련된다.

주변 유명 관광지인 용난굴 어머리 해변, 전장포 새우젓 토굴, 대둔산성, 조희룡선생 기념비, 국제해변 승마장 등도 축제장과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임자도 대표 특산물인 천일염과 대파, 참깨, 새우젓, 김, 민어회, 간재미, 봄철 전어, 갑오징어, 숭어 등 풍부한 먹을거리를 맛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안군 홈페이지(www.shina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