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여객운수사업에 사업자로 참여해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은 “지난 17일 증도∼자은도 항로에 신규 여객운송사업자로 ‘신안군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신규사업자로 선정된 신안군은 여객 150명과 승용차 기준 20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250톤급 신조 여객선을 건조하고 있으며, 오는 6월께 증도∼자은도 항로에서 매일 4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증도와 자은도는 해상거리로는 4.5㎞에 불과하지만, 양 도서 간 이동을 위해서는 무안군을 경유하는 75㎞를 육로로 이용할 수 밖에 없어 농·수산물 수송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진입장벽이 철폐된 기존 여객운송시장에 지방자치단체가 처음 진입한 사례”라고 밝혔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